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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스타터’ 박해민이 초반 부진 후배들에게 “시간은 충분, 이대로 시즌이 끝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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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박해민이 힘겨운 초반을 보내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LG 트윈스는 5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5-2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주인공은 1번 중견수로 출전한 '캡틴' 박해민이었다. 박해민은 타석에서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희생번트 2개를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고 수비에서 실점을 막는 호수비를 세 차례나 성공시켜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다. LG 염경엽 감독도 "주장 박해민이 공수에서 승리를 이끌었다"고 호평했다.

 

박해민은 3-4월 27경기에서 타율 0.245로 부진했지만 5월 11경기에서 타율 0.370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9-10일 한화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삼성전에 복귀해 다시 좋은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 부진한 4월을 보낸 뒤 5월부터 성적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슬로스타터'인 박해민은 통산 4월 성적이 .256/.328/.339로 부진하지만 5월부터는 통산 월간 타율 0.270 이상, 월간 OPS 0.7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 시절부터 팬들 사이에서는 '4월은 버리고 5월부터 시작하라'는 '박해민 사용 설명서'가 존재할 정도다.

박해민도 이를 알고 있었다. 박해민은 "인지하고 있다. 그런 것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기는 했다"고 웃었다. 박해민은 "나도 어떻게든 4월부터 잘하고 싶다. 6개월 내내 잘하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4월에 잘 안된다고 너무 깊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몇 년간 4월에 안좋아보니 결국 '이대로 시즌이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라. 결국 올라온다는 생각으로 긍정적으로 임하다보니 5,6월이 되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은 대장정인 만큼 초반의 부진에 너무 매몰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계속 경기에 임한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LG의 여러 타자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LG는 초반 힘겨운 모습을 보이는 타자들이 있다. 특히 부동의 리드오프였던 홍창기와 지난해 3할 타자로 거듭난 신민재가 초반 큰 부진에 빠져있다. 통산 타율이 3할이 넘는 홍창기도, 지난해 3할을 치며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신민재도 현재 시즌 타율이 1할대에 머물고 있다.

박해민은 초반 부진한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박해민은 "나도 4월에 정말 안좋아봤다. 하지만 정말로 이대로 시즌이 끝나지는 않는다. 아직 반등할 시간은 충분하다. 150타석, 170타석까지도 안좋아본 적이 있지만 충분히 올라갈 수 있더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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