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동경이 써가는 K리그 史, ‘국내 선수 최초 2연속 10-10’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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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의 에이스 이동경이 K리그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동경은 지난 시즌 K리그1 36경기에 출전해 13골 12도움을 올리며 생애 최초 MVP를 거머쥐었다. 2026시즌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이동경은 지난 28일 홈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K리그1 26라운드서 강상우의 득점을 도우며 현재 25경기 9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1골 2도움만 추가하면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40년이 넘은 K리그에서 역사상 두 시즌 연속 ‘10골 10도움(10-10 클럽)’을 달성(2011·2012년)한 선수는 FC서울에 몸담았던 몰리나(콜롬비아)가 유일하다. 이동경이 K리그 통산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 최초 대업을 눈앞에 뒀다.
과거 울산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던 김신욱(2013년 19골 6도움), 김인성(2019년 9골 8도움), 엄원상(2022년 12골 6도움)이 10-10 클럽에 가까웠지만, 달성하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영역이다.
울산의 수장인 김현석 감독은 “안 그래도 기사(이동경 10-10 클럽)를 봤다. 이와 관련해 일부러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여기에 매몰되면 경기에서 자신의 퍼포먼스가 안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최다골 경신 등 그런 걸 내가 현역 시절 때 겪어봤다. 순리대로 가야 한다. 본인에게 찬스가 걸리면 넣고, 때로는 동료에게 만들어주고 그렇게 하면 문제가 없다. 충분히 해낼 수 있다. 팀 동료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대업이 충분할 거로 전망했다.
이동경 역시 “지난 시즌에는 경기 후에 개인 기록 순위를 찾아볼 정도로 포인트에 정말 많은 신경을 썼다. 압박감이 컸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순위나 기록을 안 볼 정도로 거의 신경을 안 쓴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이렇게 잘 돼 있더라”고 미소를 보인 뒤 10-10 클럽에 관해“ 개인적으로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골과 도움 모두 10개 이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김천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 탈출과 2위 탈환에 성공한 울산은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4위 제주 SK와 격돌한다. 이동경은 이번 시즌 제주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달성했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다면 국내 선수 최초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에 더욱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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