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짐은 보였는데,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안타왕 타석에서 강우콜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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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9일) 경기를 복기하면서 강우콜드게임 당시의 아쉬움을 넌지시 전했다.
롯데는 전날 3-8로 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선발 김진욱이 4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 타선도 상대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어느 정도 공략했지만 5회 5실점 빅이닝을 헌납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선발 카라스코가 내려간 이후인 7회 기회를 잡는 듯 했다. 7회 선두타자 손성빈이 바뀐 투수 우강훈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한태양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황성빈 타석 때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첫 번째 우천 중단이 됐다. 그라운드 정비까지 마치고 50분 만에 재개된 경기, LG는 좌완 존 케네디로 투수를 바꿨는데 황성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나승엽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2루에서 레이예스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다시 한 번 폭우가 쏟아지면서 두 번째 우천 중단이 됐다. 결국 40분을 기다렸지만 경기는 재개되지 못하고 강우콜드게임으로 종료됐다.
최다안타와 타율 1위에 올라있는 현재 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 앞에서 경기가 끝난 것이 아쉬울 수도 있는 대목. 5점 차였지만 LG도 불펜이 헐거웠던 것을 감안하면 대역전극의 흐름도 만들 수 있었다. 롯데는 이미 지난 18일 사직 키움전에서 1이닝 13득점이라는 역대급 빅이닝으로 0-8의 스코어를 뒤집은 바 있다.
김태형 감독도 어느 정도 분위기가 넘어올 수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김 감독은 “분위기가 조금 넘어오는 조짐은 보였는데, 하늘의 뜻이…
무사 1루에서 한태양 타석의 결과도 못내 아쉬웠다.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였지만 5구째 우강훈의 150km 패스트볼을 노려치다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 감독은 “(한)태양이가 조금 급했다. 그게 좀 아쉬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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