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레스 없어도?' 9번 변신한 하피냐, 2경기 4골 폭격! 바르셀로나 원톱 고민 해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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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하피냐가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9번 공격수로 변신했다.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빌바오를 2-0로 격파했다. 개막 2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나란히 2승을 딴 레알마드리드, 세비야, 레알베티스보다 골득실에서 앞선 선두다.
올여름 바르셀로나가 아직 스트라이커 보강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주포 역할을 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페란 토레스가 동시에 팀을 떠났다. 대체자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훌리안 알바레스가 부상했는데 아틀레티코의 완강한 태도로 불투명한 상태다. 알바레스 이적사가는 이적시장 말미까지 불탈 전망이지만, 확정되지 않은 자원만 믿고 손을 놓을 순 없는 노릇이다.
플릭 감독은 머리를 굴렸다. 지난 시즌까지 왼쪽 측면 혹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돼 걸출한 공격포인트를 쏟아낸 하피냐를 올 시즌 최전방으로 변신시켰다. 개막 2경기까지는 일단 성공이다. 하피냐는 지난 엘체전과 이번 빌바오전까지 2경기 4골을 뽑아내며 펄펄 날고 있다. 여기에 사실상 제로톱인 하피냐와 스위칭 움직임을 가져가는 페르민 로페스까지 새 역할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엘체전 해트트릭에 이어 하피냐가 빌바오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4-2-1-3 전형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배치된 하피냐는 전반 37분 페드리의 전진 패스를 절묘한 라인브레이킹으로 받아냈다. 단번에 뒷공간을 무너뜨린 하피냐는 골키퍼마저 제친 뒤 여유롭게 왼발 마무리했다. 중원 안정감이 유독 좋은 바르셀로나 전력 내에서 하피냐는 포스트 플레이가 아닌 침투 위주의 움직임만 집중해도 충분히 득점을 뽑아낼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후반 37분에는 하피냐의 파트너인 로페스가 추가골을 뽑았다. 이날 경기 내내 1선과 2선을 오가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로페스는 체력적으로 다소 지칠 수 있는 시간대에서도 제약없이 문전 침투를 수행했다. 카림 아데예미의 컷백이 수비 발 맞고 골문 앞으로 흘렀는데 로페스가 끝까지 달려들어 기어코 공을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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