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KBO리그를 위한 베테랑의 조언 “이제는 디테일”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7 조회
- 목록
본문
삼성 최형우. 삼성라이온즈 제공
KBO리그의 가파른 성장세를 지켜본 베테랑들은 ‘미래의 한국 프로야구’가 이제는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세밀한 디테일까지 갖춘 리그로 발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 큰 틀의 성장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더 정교한 시스템과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가장 먼저 강조된 것은 리그 규모에 걸맞은 질적·양적 성장이다. 롯데 전준우는 “리그 인기가 높아지고 관심도도 커진 만큼, 좋아진 환경을 퓨처스리그 선수들까지 함께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순히 1군 경기장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수 육성 단계부터 더 좋은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미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KT 김현수 역시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메이저리그도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을 계속 도입하며 훈련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우리도 더 뛰어난 선수들, 이른바 ‘야구 천재’들을 계속 배출하기 위해서는 구단과 선수 모두 다양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 류현진은 높아진 프로야구의 위상에 걸맞은 경기력 수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야구는 류현진과 김광현(SSG), 양현종(KIA) 같은 확실한 에이스들이 활약하던 시절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황금기를 누렸다. 그러나 최근 국제대회에서는 타자들에 비해 투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야구가 흔히 ‘투수 놀음’으로 불릴 정도로 투수력의 비중이 큰 스포츠라는 점에서 국제 경쟁력 약화는 뼈아픈 문제다.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투수들의 발전이 더 필요하다고 느낀다”며 “리그 발전은 물론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좋은 투수들이 계속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LG 박해민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규정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WBC에 출전해보니 KBO리그에서 사용하는 ABS와 메이저리그 방식의 판정 시스템이 달라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국제대회 환경까지 고려한 제도적 고민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