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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3월의 광란’ 4강 압축… 누가 더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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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초 남기고 터진 10.66m 버저비터 3점슛.’

코네티컷대(UConn)는 30일(한국시간) 이번 토너먼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듀크대와의 동부 지역 결승에서 한때 19점 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끈질긴 추격 끝에 종료 0.4초를 남기고 터진 브레일런 멀린스의 10.66m 버저비터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은 이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네 팀의 승부로 압축됐다. 코네티컷대, 일리노이대, 애리조나대, 미시간대가 그 주인공이다.

30일 ‘파이널포(Final 4) 대진’이 극적으로 완성됐다. 올해 파이널포의 핵심 키워드는 ‘이변 실종’이다. 큰 반란 없이 강팀들이 예상대로 마지막 4팀에 이름을 올렸다. NCAA 토너먼트는 4개 지역(동부·서부·남부·중서부)으로 나뉘며, 각 지역마다 1번부터 16번까지 시드를 다시 배정한다. 그런데 올해 4강은 1번시드를 받은 애리조나대(서부)와 미시간대(중서부), 2번시드 코네티컷대(동부), 3번시드 일리노이대(남부)로 짜였다.

31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두 자릿수 시드가 거둔 승리는 플레이인 라운드(예선 라운드)를 제외하고 총 5승에 그쳤다. 2년 전 남부 지역 11번 시드 NC스테이트대가 4강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흐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올해는 강팀 쏠림 현상이 더 뚜렷해졌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파이널포에 합류한 팀들의 강점은 뚜렷하다. 현재 가장 페이스가 좋은 팀은 미시간대다.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미시간대는 테네시대를 95-62로 완파하고 파이널포에 올랐다. 이번 대회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점수 차 승리다. 미시간대는 4경기 연속 90점 이상을 올렸다. 특히 AP통신 등에 따르면 팀 야투율 55.9%, 3점슛 성공률 44.6%를 유지 중이다. 공격 효율만 놓고 보면 남은 4팀 가운데 가장 날카롭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시간대에는 야셀 렌데보그가 있다. 렌데보그는 테네시대전에서도 2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남겼다.

가장 극적으로 4강에 오른 코네티컷대는 최근 4년 동안 세 차례나 준결승에 진출했을 만큼 경험이 풍부하다. 여기에 듀크대와의 지역 결승에서 보여준 뒷심까지 더해졌다. 큰 경기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점이 코네티컷대의 가장 큰 강점이라는 평가다.

태리스 리드 주니어는 듀크대전 26점, 미시간주립대전 20점으로 중요한 길목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다.

2005년 이후 21년 만에 파이널포에 복귀한 일리노이대는 4강에 오른 팀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수비형 팀이라는 평가다. 실제 현지에선 일리노이대를 프런트코트의 높이와 피지컬이 경기를 좌우하는 팀으로 평가한다. 해결사는 신입생 키턴 와글러다. 여기에 데이비드 미르코비치와 톰이슬라브 이비시치, 안드레이 스토야코비치까지 고르게 힘을 보태는 구조다.

실제로 일리노이대는 아이오와대와의 8강전에서 리바운드 38-21로 크게 앞섰다. 여기에 높이를 앞세운 수비도 장점이다. 일리노이대는 최근 4경기에서 상대 야투 성공률을 41.2%로 묶었다.

애리조나대도 2001년 이후 25년 만에 파이널포에 올랐고, 높이와 힘, 리바운드를 앞세워 골밑 효율을 끌어올리는 실리형 팀이다. 코아 피트와 이반 카르첸코프 등 재능 있는 신입생들이 앞선을 이끌고, 제이든 브래들리 등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뒤를 받치면서 공수의 균형이 잘 잡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이번 대회 준결승은 오는 4월 5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오일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준결승 1경기에서는 일리노이대와 코네티컷대가, 2경기에서는 애리조나대와 미시간대가 맞붙는다. 대망의 결승전은 4월 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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