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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타자였고 감독까지 했다, 그래도 “부족한 게 많다”…일본서 다시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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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 2026.08.21 /what@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 2026.08.21 /what@osen.co.kr

[OSEN=도쿄, 손찬익 기자] "감독 시절에는 보지 못했던 부분이 더 많이 보인다. 저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현역 시절 ‘국민 타자’로 불리며 한국 야구를 대표했던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에게도 배움은 현재진행형이다. 두산 베어스 사령탑을 맡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그는 일본에서 다시 코치로 선수들과 호흡하며 새로운 야구를 배우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만난 이승엽 코치는 "감독을 할 때는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더 많이 보인다. 저 역시 부족한 게 많다. 그런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선수들과의 소통에 공을 들인다. 이승엽 코치는 "선수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려고 한다"고 했다.

[OSEN=손찬익 기자]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 2026.08.21 /what@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 2026.08.21 /what@osen.co.kr

이른바 'MZ세대' 선수들을 지도하는 방식도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들어주려고 한다. 이제 일방적인 지도는 효과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선수들과 대화하는 데 별문제가 없는 만큼 자주 이야기하고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세대가 바뀌었다고 프로 선수에게 필요한 자세까지 달라진 것은 아니다. 인터뷰 도중 홀로 번트 훈련에 매달리는 한 선수를 가리킨 이승엽 코치는 "어제 경기에서 번트를 제대로 대지 못했다. 오후 6시 경기인데 1시도 되기 전에 나와 혼자 연습하고 있다. 코칭스태프가 시킨 게 아니라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하는 것"이라며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게 선수들에게 몸에 밴 좋은 습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팀에 미안한 마음이 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세대는 달라도 야구를 대하는 자세는 여전하다”며 “선수들이 스스로 알아서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다. 역시 프로 의식이 강하다는 걸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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