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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이적설' 딛고 스토크 핵심으로 떠오른 배준호…"훌륭한 플레이에서 시작된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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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배준호가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토크시티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 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1-3으로 패했다.

스토크는 이른 시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초반 사우샘프턴이 빠른 전개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고, 사일 라린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스토크도 곧바로 반격했다. 배준호가 공격 전개 과정에서 좋은 움직임으로 활로를 열었고, 이후 샘 갤러거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에단 갈브레이스가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사우샘프턴이 점유율을 높이며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스토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막판 균형이 무너졌다. 후반 44분 디빈 무바마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사우샘프턴이 다시 앞서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스반테 잉겔손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라이언 매닝이 이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스토크는 배준호가 동점골 과정에 관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막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팀 패배에도 배준호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스토크의 동점골 장면을 두고 "배준호의 훌륭한 플레이에서 시작됐다"고 평가하며 공격 전개 과정에서 보여준 영향력을 주목했다.

기록도 이를 뒷받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9%(24/27)를 기록했고, 기회 창출 3회와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했다.

경합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지상 볼 경합에서 9차례 중 7차례를 이겼고, 공중볼 경합은 4차례 모두 승리했다. 볼 회수도 8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풋몹은 배준호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고, 이는 스토크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옹과 연결되며 거취가 주목됐던 배준호는 잔류로 가닥을 잡은 뒤 시즌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동점골의 기점 역할까지 해낸 만큼, 스토크에서 다시 한번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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