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에서 동료로’...캡틴 정희재가 오브라이언트 보고 ‘깜짝’ 놀란 이유는?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4 조회
- 목록
본문
[점프볼=고양/정다윤 기자] “팀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겠다”는 소노 캡틴 정희재(36, 195cm)가 묵묵한 헌신과 솔선수범으로 다시 한번 팀을 이끈다.
‘미라클 소노’. 고양 소노는 지난 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냈다. 하위권을 맴돌던 만년 약체에서 기적의 드라마를 써 내려가며 가장 높은 무대까지 밟은 것이다.
그 기적의 중심에는 팀을 든든하게 이끈 주장 정희재가 있었다. 큰 무대에서 베테랑 포워드들의 활약은 소노에 큰 힘이 됐고 임동섭과 함께 공수 양면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6분가량을 소화하면서, 코트 안팎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목소리를 내며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정희재는 “힘든 체력 운동은 끝났고 이제 전술 훈련을 하고 있다. 몸이 힘든 것보다 이제는 머리가 힘든 걸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지난 시즌에 했던 것과 다른, 새로운 농구를 하고 있어서 살짝 머리가 힘든 시기인 것 같다(웃음)”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 훌륭하게 캡틴 임무를 수행했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찬다. 정희재는 “사실 예상은 했는데 솔직히 원하진 싶었다. 다른 사람이 또 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뜻대로 되진 않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더 잘 이끌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다 착하고 못하는 선수들이 없기 때문에 말을 잘 듣는다. 이상한(?) 선수들이 없다. 사고 치는 선수들도 없고 다들 너무 잘해준다”고 덧붙이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맹훈련에 돌입한 소노의 코트 위는 열기로 뜨겁다. 베테랑 정희재는 후배들이 실전이라는 시험대 위에서 저마다의 무기를 마음껏 펼쳐 보이길 고대했다. 비공식 경기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흘린 땀방울을 결과로 증명하며 숨겨둔 기량을 마음껏 꽃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오프시즌은 경기를 많이 못 뛰는 친구들에게는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연습경기에서 10분이든 20분이든 뛰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 시간에 더 어필했으면 좋겠다. 다들 능력이 좋은 선수들인 만큼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에게 자기 능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