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패’ 유병훈 감독 “선수들 탓 아냐…100%도 아닌 1000% 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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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안양)]
유병훈 감독은 이날 패배를 1000%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FC안양은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에서 FC서울에 0-7로 패배했다.
시즌 세 번째 ‘연고지 더비’였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각각 1-1, 0-0 무승부를 거뒀다. 안양은 연고지 더비 승리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더불어, 이날 승리를 통해 리그 3연패 흐름을 뒤집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시작했다.
다만 ‘우승 후보’ 서울은 강했다. 안양은 전반 6분 정승원에게 내준 선제 실점을 시작으로 전반 12분 바베츠, 전반 30분 문선민, 전반 34분 클리말라, 전반 43분 안데르손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전반을 0-5로 마무리했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을 거스를 수 없었다. 안양은 후반 7분 정승원, 후반 12분 이승모에게 연이어 무너졌다. 결과는 0-7 패. 안양 구단 창단 이후 최초 7골 차 패배이자,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기존 최다 실점은 지난 2017년 6실점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병훈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모습 보여드리게 돼서 죄송하다. 오늘 경기의 책임은 100%도 아닌 1000% 나에게 있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위기인 건 확실하지만, 그 위기를 기회로 살릴 수 있는 각고한 노력을 하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전반에만 5실점, 후반에는 2실점이 나왔다. 하프타임 라커룸 토크에 대해서는 “전반 계획을 내가 잘못 세웠다. 홈에서 상대가 도발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가 없었다. 안양의 자존심 문제를 이야기했다. 스코어는 이길 수 없을지는 몰라도, 이기고자 하는 의지는 끝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압박에 고전하며 다실점이 나왔다. “경기는 항상 그런 부분이 나온다. 대비를 못했다기보다는, 상황 상황마다 우리가 준비한 부분이 있었다. 그 준비를 내가 제대로 시키지 못했다. 선수들 탓이 아니라, 내 책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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