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 매디슨의 대굴욕…SON 고별전서 십자인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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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주장단에서 네 번째 순서로 밀려났다.
영국 '풋볼 런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미키 판 더 펜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했다"며 새 시즌 주장단을 전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격돌한다.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리더십 체계도 확정됐다.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았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주장 자리에 공백이 생겼고, 데 제르비 감독은 판 더 펜에게 완장을 맡기기로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새로운 주장은 미키 판 더 펜이다. 두 번째는 페드로 포로, 세 번째는 벤 데이비스, 네 번째는 제임스 매디슨, 다섯 번째는 아치 그레이다. 왜 다섯 명이냐고? 나는 가능한 한 많은 주장들이 있기를 원한다. 그리고 이들 모두 주장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건 매디슨의 순서다. 매디슨은 2023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당시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을 보좌하는 부주장 역할을 맡았다. 로메로와 함께 주장단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손흥민이 빠질 때는 직접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매디슨은 손흥민의 고별전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시즌 막판 극적으로 복귀해 토트넘의 잔류 경쟁에 힘을 보탰지만, 새 시즌 주장단에서는 판 더 펜, 포로, 데이비스에 이어 네 번째 순서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이력과 출전 가능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주장에게는 경기장에서 꾸준히 팀을 이끌 수 있는 지속성이 중요한 만큼, 데 제르비 감독은 상대적으로 출전 안정성이 높은 선수들을 앞순위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매디슨이 리더십 그룹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은 아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무려 5명의 선수를 주장단에 포함시키며 리더십을 분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매디슨 역시 그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손흥민 체제에서 부주장이었던 매디슨이 새 체제에서는 네 번째 주장으로 내려갔다는 점은 분명 눈에 띄는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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