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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국 선수 있었나…‘호나우지뉴 플립플랩’ 김민수 찬사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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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레인저스 이적설에 휩싸인 김민수는 지로나에서 홀로 빛나며 ‘극찬’을 받았다.

지로나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아르캉헬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2 2라운드에서 코르도바 CF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지로나는 개막 이후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날 양 팀에서 가장 관심이 쏠린 선수는 단연 김민수였다. 지난 시즌 라리가2 안도라 임대를 통해 스페인 현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김민수. 라리가에서 강등되며 2부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지로나의 새 시즌 핵심 멤버로 떠올랐다.

 

다만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였다. 김민수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1년 밖에 남지 않은 계약 기간에 유럽 여러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다. 초반에는 올림피크 리옹이 후보로 떠오르다, 최근에는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가 김민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한 상황에서 맞이한 코르도바전. 김민수는 홀로 빛났다. 개막전과 같이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김민수는 경기 내내 활발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고자 했다.

백미는 전반 42분께 나온 돌파였다. 김민수는 좌측 박스 모서리에서 ‘플립플랩’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제치고 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슈팅 혹은 컷백을 연결하려는 순간, 뒤늦게 달려온 또다른 수비가뒤에서 강하게 어깨로 부딪혔고, 김민수는 그대로 넘어졌다.

수비수가 반 박자 늦게 들어온 것처럼 보였지만, 아쉽게도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다만 이 장면을 통해 김민수의 기술과 저돌적인 돌파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여타 한국 선수들에게는 좀처럼 보지 못했던, 현역 시절 호나우지뉴가 즐겨 사용했던 고난도의 기술을 성공시킨 것이 눈에 띄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김민수만 콕 집어 찬사를 보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레인저스의 영입 제안으로 지로나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김민수는 일찍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대 골키퍼가 한 번에 잡지 못하고 두 차례에 걸쳐 처리한 슈팅을 날렸고, 동료가 마무리하지 못한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지로나는 너무 오랜 시간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다. 김민수는 그나마 건질 만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였다. 나머지 선수들은, 특히 수비와 경기 전개 면에서 요구되는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지로나는 많은 물음표를 안은 채, 아직 완전히 구성되지 않은 팀으로 다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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