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 차출인데' 손정범-김예건-김현오-모경빈 합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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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차포에 상마까지 빠졌다.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0(20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할 최종 명단 23명이 확정됐다. 김정수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은 20일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3월 대표팀 출범 이후 총 다섯 차례의 국내 소집훈련을 통해 폭넓게 선수들을 점검하고 최종 23명을 선발했다.
K리그 소속은 준프로 선수 4명을 포함해 총 19명이며, 대학 선수가 4명이다. 강동휘(제주) 고필관(서울) 김윤호(광주) 이호진(부산) 등 꾸준히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아온 선수들이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팀의 주장은 다섯 번의 소집에 모두 합류한 골키퍼 송안톤(부산)이다.
당초 원했던 핵심 자원들이 모조리 빠졌다. 김 감독은 서울의 새로운 별로 떠오른 손정범을 비롯해 모경빈(수원), 김예건(전북), 김현오(경남)을 차출하지 못했다. 아시안컵 예선은 의무 차출이 가능하지만, 소속팀이 난색을 표하며 김 감독이 결국 한발 물러섰다. 배승균 등 해외파까지 포함하면, 김 감독이 염두에 둔 자원 7명 정도가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아시안컵 에선은 31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은 예선 A조에서 레바논,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당초 필리핀까지 포함된 4개팀 조였으나 필리핀이 기권하면서 두 경기만 치르게 됐다. 첫 경기는 31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레바논전이며, 이어 9월 6일 오후 8시 개최국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두 경기 모두 돌렌 오무르자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레바논과 키르기스스탄 모두 만만치 않은 팀들이다. 키르기스스탄의 경우, 우즈베키스탄의 적극적인 투자를 보고 최근 연령별 대표팀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레바논은 자국 사정 때문에 분석 비디오를 구하지도 못했다.
더 큰 문제는 선수들의 몸상태다. 공식 경기를 제대로 소화한 선수들이 거의 없을 정도다. 그나마 최근 코리아컵에서 경기를 나선 선수들이 몇명 있었다는게 김 감독에게는 위안이었다. 김 감독은 전술 보다는 선수들의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손정범, 모경빈, 김예빈, 김현오를 통해 감각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2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출국한다. 타슈켄트에서 사전캠프를 진행하며 25일 우즈베키스탄과 연습경기를 통해 마지막 전술 점검과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26일 대회 개최지인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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