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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만 잘 보내는 거 아니었어? 이문한 매직, 대학야구 휩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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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원과학기술대

사진제공=동원과학기술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프로만 잘 보내는 줄 알았더니, 야구도 잘하네.

'이문한 매직'이 대학 야구계를 강타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프런트 출신으로 잘 알려진 이문한 감독이 이끄는 동원과학기술대(이하 동원과기대)는 20일 태백에서 막을 내린 제6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여주대를 5대3으로 꺾었다. 무패 우승.

2021년 야심차게 야구단을 창단한 동원과기대는 창단 5년 만에 전국 최고 권위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창단 2년 만에 U리그 경상권 우승을 하면서 가능성을 내비치더니, 5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결실을 맺었다.

이렇게 전국 강호들을 물리치고 단기간 내 동원과기대 야구부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다 이유가 있다. 일단 학교의 전폭적 지원. 장인성 총장은 선수들이 학업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썼다. 동원과기대는 창단부터 '운동하기 정말 좋은 환경'이라는 입소문을 타 수준급 선수들이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사진제공=동원과기대

사진제공=동원과기대

여기에 이문한 감독 리더십도 빛을 발했다. 프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이 감독은 2년제 대학 특성상 단기간에 선수의 특장점을 발굴해내는 지도 방법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는 프로 지명에서 결과로 나타났다. 창단 3년차인 2023년 2024 KBO신인드래프트에서 무려 3명을 프로로 보내는 기적을 만들어내더니, 2025년 드래프트에서도 2년 연속 3명의 프로 선수를 만들었다. '대학 흉년'으로 기록된 가운데, 유일하게 3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한 학교가 동원과기대였다. 지난해에는 KT 위즈에 고준혁 1명을 보냈지만, 3년 연속 프로 무대에 선수를 보냈다는 자체가 대단한 업적이었다.

이 감독 뿐 아니라 명타격 코치로 이름을 날린 박흥식 코치를 비롯해 홍정우 투수코치 등 1군 무대를 경험한 프로 출신 지도자들을 과감하게 영입해 맞춤형 지도를 한 것도 팀 전력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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