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발표 D-3' 생애 첫 월드컵 승선 꿈꾸는 울산 이동경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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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배웅기 기자 = 이동경(28·울산 HD)이 생애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을 꿈꾼다.
울산은 1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동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 울산은 2위(7승 2무 4패·승점 23)에 머무르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동경의 발끝이 불을 뿜었다. 이동경은 전반 24분 말컹이 문전에서 내준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방에서 패트릭의 볼을 빼앗은 말컹부터 침착히 득점에 성공한 이동경까지 울산 공격진의 유기적인 압박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골닷컴'은 하나은행 K리그 2026 'Player Of The 13 Round'에 이동경을 선정했다. 이동경은 전화 인터뷰에서 "부천전을 준비하며 특히 전방 압박을 신경 썼다. 말컹이 좋은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고, 제게 떠먹여주듯 잘 패스해 줘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7경기 5골 2도움으로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말컹과 호흡에 대해서는 "요즘 컨디션이 정말 좋지 않나. 제가 봐도 홀로 막기 쉽지 않아 보인다. 또 두세 명이 말컹에게 붙는다면 다른 공격수에게 좋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말컹도 저나 다른 선수와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부천전 승리는 3경기 만의 안방 승리기도 했다. 이동경은 "이겨야 더 많은 팬분이 찾아오신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압박하다 보면 득점 기회가 늘어나고 팬분들께서도 더 즐거워하실 수 있다. (부천전에서) 전방 압박을 많이 준비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동경은 지난 시즌 김천상무와 울산에서 36경기 13골 12도움을 올리며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역시 12경기 4골 3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동경은 만족하지 않았다.
이동경은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2년 정도 굉장히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다 보니 안주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최근에는 기록을 신경 쓰기보다 더 이상 뛰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열심히 뛰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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