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9분' 뛰고 홍명보에게 외면받았지만 소속팀에서는 완전히 자리 잡았다…셀틱 코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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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는 좀처럼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양현준이 소속팀 셀틱에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셀틱 코치진도 양현준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하며 이번 시즌 핵심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영국 '더 스코티시 선'은 12일(한국시간) "조타는 부상에서 곧 복귀할 수 있고, 새롭게 합류한 카밀로 두란 역시 측면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제임스 포레스트와 세바스티안 투넥티 역시 중요한 선수들이다. 마틴 오닐 감독은 조만간 많은 윙어 자원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셀틱 수석코치 숀 말로니는 양현준이 이번 시즌 그 누구 못지않게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말로니의 인터뷰를 전했다.
말로니는 먼저 양현준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양현준은 지난해 오른쪽 윙 자리를 스스로 움켜쥐었고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전까지는 꽤 괜찮은 선수, 혹은 교체로 들어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나는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른쪽에는 왼발잡이 선수도 필요하다. 그래야 다른 방식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포지션을 강화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양현준은 정말 중요한 선수이고 팀에도 굉장히 좋은 선수다. 동료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그것은 그의 노력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처음 양현준을 지도했던 순간도 떠올렸다. 말로니는 "처음 며칠 동안 양현준과 대화를 나눴다. 아주 기본적인 부분들을 함께 훈련했는데, 왼쪽에서 일대일 상황에서 정말 좋은 재능을 보여줬다"며 "솔직히 말하면 모든 것은 양현준 스스로 해낸 것이다. 마틴 감독 체제에서 교체로 나와 좋은 영향을 줬고, 그때부터 제대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엄청난 활동량을 갖고 있고 공이 없을 때도 정말 훌륭하다. 양현준은 감독과 우리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었고 자신감도 얻었다. 최상의 모습을 보여줄 때의 양현준을 정말 좋아한다. 한 단계 올라선 것은 전부 본인이 해낸 일이다"고 극찬했다.
지난 시즌 활약도 눈부셨다. 양현준은 올드펌 더비에서 두 골을 터뜨렸고, 타인캐슬 원정에서도 2-2 무승부를 만드는 중요한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는 10골 3도움을 올리며 셀틱 공격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말로니는 "양현준은 우리를 위해 정말 중요한 골들을 넣었다.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넣은 골도 기억할 것이다"며 "월드컵 때문에 프리시즌 경기를 한 분도 뛰지 못했지만 우리는 그를 경기에 출전시켰고, 훈련에서도 매일 그의 장점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현준을 다이젠 마에다와 비교하며 더 높은 수준의 성장을 기대했다. 말로니는 "마에다는 내가 본 공격수 가운데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양현준은 필사적으로 그 수준에 도달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정말 인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측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황에서도 셀틱 코칭스태프의 신뢰는 분명하다. 지난 시즌 '임팩트 플레이어'에서 주축 자원으로 올라선 양현준이 이번 시즌에는 마에다의 수준까지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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