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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 獨하게 준비했다 K-심장 예열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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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카스트로프가 지난달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뒤셀도르프 | 황민국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가 지난달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뒤셀도르프 | 황민국 기자

6개 포지션 가능 ‘다재다능’
최적은 측면수비…멀티활용 OK
내 롤모델 차두리 아버지가
분데스리가 韓 최다골?
태어나기 전 일이라…

환호했던 ‘카잔의 기적’
이제 SON과 동료로 뛴다니…
주 3~4회 한국어 과외 받는 중
‘수고했습니다’ 인사 나누며
월드컵 뛸날 손꼽아 기다려

“우리집 가훈이요? 행복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라죠.”

 

지난달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카페에서 만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는 한국 이야기에 웃음꽃을 피웠다.

카스트로프는 2003년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난 한국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한국인”이라고 했다. 한국 축구가 1948년 런던 올림픽을 시작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한 이래 첫 외국 태생의 혼혈 국가대표인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뛸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만큼 강팀입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최대한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다리가 부러질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

■태극마크를 얻는 데 걸린 3년 “난 자랑스러운 한국인”

카스트로프는 21세 이하 대표팀 등 독일의 연령별 국가대표에 꾸준히 발탁됐다. 장기적으로는 독일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2022년 9월 처음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받고 고민을 시작했다. 그리고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소속을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바꾸며 국가대표가 됐다.

카스트로프는 “늘 독일에서 뛰었기에 선수들도 잘 알고, 언어도 편하다. 뭔가 아쉬움이 있었다. 독일에 남는 게 더 쉬운 길이었지만 한국을 선택한 뒤에는 오히려 옳은 결정을 했다는 느낌만 들었다. 그 느낌을 알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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