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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막아야 했다" 8-1이 8-5로 돌변한 절체절명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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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OSEN=대구, 이석우 기자]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반드시 막아야 했다.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가 무너지고 장찬희마저 연속 볼넷을 내주며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수 있었던 순간. 삼성 라이온즈 벤치가 꺼내든 카드는 좌완 이승민이었다. 그리고 이승민은 단 한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삼성은 지난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중반까지 삼성의 완벽한 흐름이었다.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면서 8-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8회초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7점 차의 넉넉한 리드에서 등판한 사토시가 흔들렸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던 사토시는 이날도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강백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박정현에게 스리런까지 얻어맞았다. 사토시는 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났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민 013 2026.05.21 / foto0307@osen.co.kr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민 013 2026.05.21 / foto0307@osen.co.kr

8-1이었던 스코어는 어느새 8-5까지 좁혀졌다. 삼성은 사토시 대신 장찬희를 투입했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장찬희가 이원석과 요나단 페라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 장타 한 방이면 한 점 차까지 쫓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삼성 벤치는 이승민을 호출했다. 상대는 문현빈. 이승민에게 필요한 아웃 카운트는 단 하나였다. 그러나 그 하나가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이승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문현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길었던 8회를 끝냈다. 한화 쪽으로 넘어가려던 흐름도 동시에 끊어냈다. 삼성은 9회 마무리 김재윤이 리드를 지키면서 8-5 승리를 완성했다. 13일 KIA전에서 4연패를 끊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화려한 타격쇼도 펼쳐졌다. 구자욱은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강민호는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이재현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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