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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원더골에 두 손 들던 호이비에르, 커리어 말년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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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커리어 말년에 굴욕을 맛봤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을 거부한 뒤 올랭피크 마르세유 주장직까지 박탈당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마르세유는 호이비에르에게서 주장 완장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경기부터 즉시 적용됐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호이비에르는 국내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수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함께 중원을 누볐고, 손흥민이 환상적인 원더골을 터뜨렸을 당시 크게 놀라는 리액션을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토트넘을 떠나 마르세유로 향했고, 팀의 주장 완장까지 차며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유는 이적 문제였다. 마르세유와 뉴캐슬은 호이비에르의 이적을 두고 합의에 도달했지만, 정작 선수 본인이 이적을 거부했다. 이에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를 비롯한 마르세유 수뇌부가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이비에르의 이적은 마르세유 입장에서 단순한 선수 매각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적지 않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고액 연봉자인 호이비에르를 내보내면서 급여 총액까지 크게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재정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마르세유에는 중요한 거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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