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고 백인천 전 감독 추모…"저를 있게 해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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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일구상 수상 당시 고 백인천 전 감독(왼쪽)과 이승엽 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타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고 백인천 전 감독을 추모했습니다.
현재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 코치로 일하고 있는 이 전 감독은 백 전 감독이 별세한 오늘(15일) SNS에 "갓 스무 살을 넘긴 제게 감독님께서는 '너는 한국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고, 일본프로야구에도 진출해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다"고 적었습니다.
이 전 감독은 "망설임 없이 '홈런 타자가 되고 싶다'고 답한 저에게 감독님께서는 한두 가지를 바꿔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당연히 알겠다고 답했다. 그날부터 감독님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연습 방법, 혹독한 훈련, 제가 조금이라도 나태해질 때마다 누구보다 엄하게 꾸짖어 주셨던 감독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전했습니다.

2006년 NPB 개막전에서 이승엽을 찾아간 백인천 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전 감독은 "현실적인 목표만 보던 제가 더 큰 꿈을 꾸고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신 소중한 분"이라며 "그 결과 제가 꿈꾸던 홈런 타자가 되었고,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분, 제가 꿈꾸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분이 바로 감독님이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전 감독은 "제가 가장 존경하고 감사하던 감독님, 더 아프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감독님께 배운 것들과 심어주신 자신감은 평생 잊지 않겠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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