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점 차 리드도 못 지키고 마무리 김재윤까지 나왔다…이기고도 웃지 못한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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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삼성 미야모리 사토시. 2026.08.12 / jpnews@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겼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7점 차의 넉넉한 리드를 잡고도 불펜이 흔들리면서 결국 마무리 투수 김재윤까지 투입해야 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4연패를 끊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승리 자체는 반갑지만 경기 막판 과정은 아쉬움이 남았다.
삼성은 8-1로 크게 앞선 8회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마운드에 올렸다. 7점 차 리드였던 만큼 사토시가 남은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져준다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였다.
[OSEN=지형준 기자] 삼성 미야모리 사토시. 2026.08.12 / jpnews@osen.co.kr
하지만 시작부터 꼬였다. 사토시는 선두 타자 강백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152km 바깥쪽 직구를 던졌다가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노시환에게 우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 허인서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는 듯했지만 위기를 끝내지 못했다. 폭투와 볼넷으로 2사 1,3루에 몰렸고 박정현에게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좌월 스리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8-1이 8-5가 됐다. 삼성 벤치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았다. 사토시를 내리고 장찬희를 투입했다.
장찬희도 불을 끄지 못했다. 이원석과 요나단 페라자를 상대로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삼성은 좌완 이승민까지 투입했고, 이승민이 문현빈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길었던 8회를 가까스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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