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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설욕? 박건하 연승?'...선두 판도 뒤흔들 '수원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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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박건하 감독(왼쪽)과 수원 삼성의 이정효 감독이 15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2라운드 '수원 더비'를 펼친다./K리그

수원FC의 박건하 감독(왼쪽)과 수원 삼성의 이정효 감독이 15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2라운드 '수원 더비'를 펼친다./K리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K리그2 선두 판도를 뒤흔들 ‘수원 더비’가 열린다. 1위 수원삼성과 3위 수원FC가 정면 충돌한다. 승점 차는 단 4점. 전력도, 분위기도 팽팽하지만 결국 승부의 열쇠는 벤치에 앉은 두 사령탑, 이정효 감독과 박건하 감독의 선택에 달려 있다.

수원삼성과 수원FC는 15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2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삼성은 12승4무4패 승점 40으로 선두, 수원FC는 10승6무3패 승점 36으로 3위다. 수원FC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점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선두권의 직접 충돌이다.

전술 색깔은 뚜렷하다. 이정효의 수원은 ‘안정과 통제’, 박건하의 수원FC는 ‘속도와 화력’으로 요약된다.

수원삼성은 최근 21라운드 김해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선두를 지켰다.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3승2무1패로 흐름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20경기 17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14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2 2026' 팀 순위./K리그

14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2 2026' 팀 순위./K리그


이정효 감독에게 반가운 대목은 공격 옵션의 확대다. 브루노 실바와 페신이 복귀하며 2선 선택지가 늘었고, 김해전에서는 공격수 김결도 데뷔전을 치렀다. 고승범과 정호연이 중원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평소처럼 점유율만 높이는 축구로는 부족하다. 수원FC는 전환 속도가 빠르고 득점력이 막강하다. 이정효 감독이 어느 시점에 라인을 끌어올리고, 어떤 조합으로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몰아붙일지, 후반 승부처를 노리며 교체카드를 아낄지도 관심사다.

 

맞서는 박건하 감독의 수원FC는 현재 K리그2에서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다. 최근 5경기 4승1무, 무패다. 이 기간 무려 13골을 터뜨렸다. 시즌 19경기 39골로 대구FC와 함께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진의 조합도 다양하다. 최전방에 마테우스 바비와 하정우가 있고, 2선에서는 프리조가 공격의 중심을 잡는다. 박 감독으로서는 수원삼성의 높은 수비라인 뒤를 얼마나 빠르게 파고드느냐가 핵심이다.

특히 수원FC는 올 시즌 첫 수원더비에서 이미 이정효의 수원을 잡았다. 지난 5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3-1로 완승했다. 박 감독에게는 자신감을, 이 감독에게는 설욕의 동기를 안겨주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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