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께 감사한다, 내가 레알 팬 아니라서"… 야말의 저격, 우승 퍼레이드서 레알 제대로 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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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의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우승 퍼레이드 도중 레알 마드리드를 조롱하는 메시지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야말이 속한 바르셀로나는 11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캄 노우에서 벌어졌던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3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9분 마커스 래시포드, 전반 18분 페란 토레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방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하며 이번 시즌 마지막 엘 클라시코를 승리로 장식했다.
야말은 이날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제물 삼아 우승을 확정한 동료들의 모습을 보며 크게 기뻐했다. 바르셀로나는 우승 확정 직후 오픈톱 버스를 활용한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자극할 만한 문구가 적힌 셔츠를 들고 등장했다.
이 셔츠에는 "신께 감사한다, 내가 마드리디스타가 아니라서"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널리 알려져 있듯 '마드리디스타'는 레알 마드리드의 열성 팬을 뜻하는 표현이다. 무관과 내부 붕괴 논란까지 겹친 시즌을 보내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레알 마드리드를 제대로 겨냥한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야말은 소셜 미디어에 캄 노우에서 우승을 즐기는 영상을 올린 뒤 "말은 쉽지"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 표현은 지난해 10월 엘 클라시코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승리한 후 결승골을 넣었던 주드 벨링엄이 소셜 미디어에 남긴 문구다.
당시 야말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레알 마드리드는 늘 훔치고 불평만 한다"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후 벨링엄이 골을 넣고 승리를 이끈 뒤 이를 되받아치며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다. 당시에는 벨링엄이 실력으로 응수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그 장면이 그대로 부메랑처럼 돌아온 셈이다.
바르셀로나는 완성도 높은 팀워크를 앞세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내부 균열과 경기력 문제 속에서 '콩가루' 비판까지 들었다. 그리고 야말은 그 흐름을 활용해 다시 한 번 레알 마드리드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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