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과 싸우고 있더라" 류현진 임태훈 넘고, 최민석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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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기념구 들고 포즈를 취한 최민석.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베어스의 '2년 차 특급' 최민석(20)이 마침내 지독했던 아홉수를 털어내고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
상대 선발 '대투수'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이자, 베어스 프랜차이즈 역대 최연소 10승 기록이다.
최민석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9대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최민석은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7월 5일 키움전에서 9승을 달성한 이후 4경기, 무려 39일 만에 올린 값진 승리였다.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두산이 9대6으로 승리했다. 시즌 10승을 달성한 최민석이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13/
▶'20세 1개월 11일'… 17년 만에 깨진 임태훈의 기록
이 승리로 최민석은 두산 베어스 구단 역대 '최연소 시즌 10승' 대기록의 주인이 됐다.
이날 기준 만 20세 1개월 11일의 나이인 최민석은 지난 2009년 6월 26일 잠실 삼성전에서 임태훈이 세웠던 종전 구단 최연소 10승 기록(20세 8개월 29일)을 약 7개월 가량 앞당겼다. (KBO 리그 전체 최연소 10승 기록은 1994년 8월 31일 롯데 주형광이 세운 18세 5개월 30일)
프로 데뷔 2년 만에 팀의 당당한 선발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국가대표 최민석의 가치가 한층 더 빛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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