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밖 논란’ 교체 규정 몰랐던 심판진, AFC 징계윤리위원회 회부…강원 구제 방안 나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4 조회
- 목록
본문
사건을 제대로 해명하지도 않은 채 퇴근하는 심판진들. 강릉 | 정다워 기자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교체 규정을 몰라 경기를 방해한 심판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징계윤리위원회에 회부된다.
축구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AFC는 14일 징계윤리위원회를 열고, 지난 11일 강릉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에서 발생한 논란에 관해 논의한다. 강원FC 구단도 13일 이를 알리는 공문을 받았다.
강원은 이 경기에서 심판진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일본의 강호 감바 오사카와 대등한 경기를 치른 가운데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 두 장을 활용하려 했는데 대기심의 저지로 무산됐다.
ACLE 규정에 따르면 교체 횟수는 3회(하프타임 제외), 인원은 5명이다.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교체 횟수와 카드는 각각 1회, 1장 추가된다. 강원엔 교체 횟수 1회와 카드 3장이 남아있었다. 그런데 대기심은 90분 내로 사용하지 않은 강원의 교체카드가 사라졌다고 판단, 교체를 1명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0분 이상 지난 시점에 3명 교체가 가능하다고 알렸는데 이미 강원이 실점한 시점이었다. 강원 정경호 감독이 원래 빼려고 했던 강준혁 쪽에서 수비가 헐거워진 게 실점의 이유였다. 대기심이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점이 경기 결과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
대기심만 문제는 아니다. 대기심은 규정을 몰라 주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 역시 규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심판평가관은 혼란을 인지하고도 개입하지 않았다. 경기감독관도 마찬가지.
심판진이 규정을 숙지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건으로 인해 강원과 감바 오사카의 희비가 엇갈렸다. 패배한 강원은 한 단계 아래 대회인 ACL2로 가게 된다.
징계윤리위원회에서 어떠한 논의가 오갈지는 현재 시점에서 알 수 없다. 다만 심판진의 징계는 확실해 보인다. 강원 입장에서는 재경기 등의 구제 방안을 기대할 수 있지만, 아직 사례가 없어 가능성을 점치기 힘들다.
한 관계자는 “이번 건은 흔히 나오는 오심 문제가 아니다. 아예 다른 차원의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단순 징계를 넘어 피해 구단이 어느 정도 인정할 만한 결론을 내야 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