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방한’ 맨시티, 그러나 한국 폭염에는...“시야 흐려지고, 숨쉬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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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3년 만에 방한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살인적인 날씨에는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3년 전 서울에서의 패배를 앙갚음하며 한국 투어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파상공세를 펼치던 맨시티는 전반 43분 아틀레티코의 16세 유망주 호르헤 도밍게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앙투안 세메뇨와 오마르 마르무쉬의 연속 합작골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등 대거 교체카드를 쓰며 변화를 꾀했으나, 후반 45분 라얀 아야트-누리의 쐐기골이 터지며 맨시티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에이스' 포든은 “한국에서 뛰는 것은 정말 엄청난 것 같다. 팬들도 많이 환호해 주신다. 오늘은 함성이 더 컸던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항상 한국에 오는 걸 즐기고 있다”고 한국 투어를 되돌아봤다.
아틀레티코전에 앞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과 포든의 만남에 기대감이 쏠렸다. 2001년생인 이강인과 2000년생인 포든은 나이를 비롯해 비슷한 점이 많다. 어린 시절부터 고국의 기대를 받아 온 유망주 출신이자 왼발잡이라는 공통점,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모두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장점을 갖췄다. 이날 풀타임을 뛴 포든은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아틀레티코전을 치르기 전 포든은 이강인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지난 팀 K리그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안타깝게도 그의 경기는 많이 찾아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새로 이적한 팀에서 성공적인 일 가득하길 기원한다. 나 또한 함께 뛰면서 최고의 순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아틀레티코전에서 한국 팬들 만나는 것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남겼던 바 있다.
이번에는 달랐다. 포든은 이강인을 향해 “정말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아직도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굉장히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그가 정말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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