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드필더?’ 아스널이 기마랑이스에 1500억원 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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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MHN 최유한 기자) 아스널이 브루노 기마랑이스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 약 1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미 데클란 라이스와 수비멘디를 보유한 아스널이 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를 한 명 더 데려왔다. 단순히 보면 중복 투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기마랑이스의 지난 몇 시즌을 보면 영입 이유는 조금 달라진다.
기마랑이스는 뉴캐슬에서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유형의 선수는 아니었다. 수비적인 역할을 맡아 후방에서 공을 받아주는 데 집중했지만,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혔다. 상대 압박을 견디며 공을 소유하고, 패스나 직접적인 볼 운반으로 전진했다.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공격에도 관여했다.
지난 시즌 기록은 이런 변화를 잘 보여준다. 기마랑이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을 넣어 뉴캐슬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8개의 도움도 올렸다. 수비에 강점을 가진 미드필더이면서 공격에서도 결과를 낼 수 있는 선수로 발전했다.
아스널에서 중요한 건 바로 이 다재다능함이다.
수비멘디는 후방에서 위치를 지키며 공격의 출발점을 만드는 데 강점이 있다. 반면 기마랑이스는 상대 압박에 직접 맞서면서 중원을 앞으로 밀어 올리는 데 더 적극적이다. 같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경기에서 영향력을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
라이스와 조합도 여기서 의미가 생긴다. 기마랑이스가 한 단계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전진할 경우 라이스가 뒤에서 균형을 잡는 그림을 만들 수 있다. 반대로 라이스가 올라가면 기마랑이스가 후방으로 내려와 공을 받아줄 수도 있다.
출처: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뉴캐슬에서도 기마랑이스는 산드로 토날리가 뒤를 받치는 상황에서 보다 자유롭게 움직였다. 아스널에서는 라이스가 비슷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물론 실제 전술은 아르테타의 선택에 달려 있지만, 두 선수가 같은 역할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마랑이스가 합류하면서 라이스의 역할도 더 유연해질 수 있다. 라이스가 수비와 공격을 모두 넓게 책임지는 대신 경기 상황에 따라 전진하거나 후방을 지키는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원 경쟁이다. 수비멘디가 있고 라이스도 있다. 여기에 기마랑이스까지 들어오면서 아르테타는 경기마다 어떤 조합이 가장 필요한지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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