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그 투수의 신화 스토리는 없었다...현실의 냉혹함 가르친 두산, SSG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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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SG의 경기. 1회말 연속 볼넷과 보크로 선취점을 내주고 있는 SSG 선발 긴지로. 잠실=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5.09/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독립리그 투수의 신화 스토리는 없었다. 현실은 냉혹했다.
SSG 랜더스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야심차게 영입한 일본인 투수 긴지로의 데뷔전은 참혹하게 끝났다.
SS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4대9로 완패했다. 전날 베니지아노의 KBO 첫 승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하루 만에 풀이 죽었다.
SSG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에이스 화이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급하게 대체 외인을 뽑았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던지던 긴지로. 2년 전 시라카와 신화를 다시 한 번 기대했다. 좌완에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고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줄 알기에 기대가 컸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SG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SSG 긴지로. 잠실=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5.09/
물론 걱정도 있었다. 프로 경력이 전무해 많은 관중 앞에서 던지는 게 처음이었다. 낯선 무대의 압박감도 있었다. 하필 이날 주말이라 잠실구장은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2만명이 넘는 관중이 꽉 들어찼다.
시작부터 힘겨웠다. 1회말 박찬호-박지훈-박준순 3연속 볼넷. 긴장했는지 제구가 전혀 잡히지 않았다. 4번 카메론을 상대할 때는 보크도 저질렀다.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카메론의 적시타, 김민석의 내야 땅볼 타점이 나왔다. 1이닝에만 3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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