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9월 한국전서 대표팀 복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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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대표팀 임시 감독이 11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디에고 포를란 감독(47)이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9·인터 마이애미)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평가전이 수아레스의 대표팀 복귀 무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포를란 감독은 11일 우루과이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수아레스에 대한 질문을 받자 “루이스에게 큰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선택 가능한 선수이고 우루과이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이스의 경험과 골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다. 그는 매주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아레스가 대표팀 복귀 의사를 밝힌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 포를란 감독은 “그가 돌아올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는 것은 몰랐다.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포를란 감독은 선수 선발 원칙도 밝혔다. 그는 “우루과이 선수라면 모두 선택 가능하다”며 “선수를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축구선수로서의 능력이다. 어떻게 행동하는지, 프로의식은 어떤지 등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잘 뛰는 선수여야 한다”고 말했다.
수아레스가 실제로 소집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표팀 은퇴 이후 처음으로 복귀 가능성이 공개적으로 거론되면서 9월 A매치에 대한 관심은 커지게 됐다.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포를란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수아레스는 2024년 9월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파라과이전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우루과이 유니폼을 입고 142경기에서 69골을 넣어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포를란 감독과 수아레스의 인연도 깊다. 이들은 우루과이 대표팀의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으며,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팀 공격을 책임지며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당시 포를란은 대회 골든볼을 받았고, 수아레스는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우루과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승도 하지 못하고 탈락 후 대표팀을 새로 재편하고 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결별하고 포를란 감독이 새 협회 회장이 선임되는 내년 3월까지 성인 대표팀과 20세 이하 대표팀을 이끈다.
우루과이는 오는 9월 24일 일본, 28일 한국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포를란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대표팀에 ‘올드맨’ 수아레스가 이름을 올리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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