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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원 경남FC 단장 복귀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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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원 경남FC 단장. /경남도민일보DB

진정원 경남FC 단장. /경남도민일보DB

진정원(63) 경남FC 단장이 정치적 중립성 위반·전문성 부재 논란 속에서 다시 단장직을 맡았다.

진 단장은 10일부터 경남FC 단장으로 출근했다. K리그2 경남FC는 지난달 16일 단장 공개채용 공고를 냈다. 지원자는 4명으로 알려졌으며, 진 단장이 최종 합격했다. 임기는 이달부터 2028년 8월까지 2년이다.

진 단장은 2023년 5월 신임 단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장직을 사임했다가 이번 공개채용에 다시 지원했다. 진 단장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 직을 그만뒀다.

 

진 단장은 박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박 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5급 비서관으로 의원실에서 근무했다. 경남지사가 경남FC 구단주를 맡는다. 박 지사 측근인 진 단장이 처음 단장을 맡았을 때도 '보은 인사'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는 진 단장이 박 지사의 지방선거를 돕고자 단장직에서 물러난 뒤 선거가 끝나자 공개채용을 거쳐 단장으로 복귀했다.

진 단장은 이에 대해 "경남FC에서 못 다 이룬 것이 있고,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어 다시 지원한 것"이라며 "임기 중 선거 운동을 도왔다면 문제가 됐겠지만, 사임한 뒤 자유인 신분에서 선거를 도왔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정관과 K리그 윤리강령에는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한 규정이 담겨 있다. 진 단장은 단장직을 맡고 있던 2025년에도 국민의힘에서 정당 활동을 계속하면서 정치적 중립성 위반을 둘러싼 비판을 받았다.

이에 진 단장은 "경남FC는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정당 활동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성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진 단장은 볼링 해설위원을 거쳐 창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았다. 축구 선수나 지도자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취임 당시부터 축구 전문성을 둘러싼 지적이 제기됐다.

경남FC 서포터스도 지난해 성적 부진과 선수 기용 과정 개입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진 단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진 단장은 "당시 선수 기용 과정에 개입한 적이 없고, 서포터스와 대화하면서 일부 오해는 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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