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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감독이 12세 이하 어린 꿈나무 대표 선수들과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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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감독이 12세 이하 어린 꿈나무 대표 선수들과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김지영 감독이 12세 이하 어린 꿈나무 대표 선수들과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12세는 단순히 테니스를 배우는 시기가 아닙니다. 앞으로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방향이 결정되는 아주 중요한 때입니다."

  김지영(41) 12세 이하 테니스 여자대표팀 감독이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승리도, 랭킹도 아닙니다. '올바른 성장 과정'입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주 이런 말을 합니다.

  "마음가짐이 좋아야 훈련의 질이 높아지고, 체력이 좋아야 기술이 좋아집니다. 기술이 좋아야 전술이 가능하고, 결국 그 과정이 승률을 높입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먼저라는 이야기입니다.

  김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엘리트 테니스의 길을 걸었습니다. 동래초, 동래여중, 남산고를 거쳐 인천시청에서 6년, 강원도청에서 4년, 경산시청에서 3년간 실업선수로 뛰었습니다.

  초등학교 상비군 출신으로 14세부 주니어 단·복식에서 우승했습니다. 고교 시절 이덕희배 복식 우승을 계기로 해외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호주오픈 주니어 복식 8강까지 올랐습니다. 2013년에는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전국체전 우승을 비롯해 국내외 대회에서 여러 차례 정상에 올랐고 영월 국제서키트에서는 단식과 복식을 모두 제패했습니다.

  세계의 높은 벽도 직접 경험했습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무엇이 더 필요한지도 직접 느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는 데에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선수 시절 학업을 병행한 김 감독은 은퇴 후 체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꿈나무팀 코치로 4년 넘게 현장을 지켰고, 현재는 tvN SPORTS 테니스 해설위원으로 메이저대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를 중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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