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도, 폭염 대비도 1등'... '얼음물 반입 허용'도 수원이 연맹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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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수원은 7일 오후 8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1라운드 김해FC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이 승리로 K리그2에서 가장 먼저 승점 40 고지를 밟으며 1위를 지켰다.
후반 12분 마침내 기다리던 한방이 터졌다. 미드필더 정호연이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고종현이 가까운 포스트로 뛰어올라 내려찍는 헤딩골을 작렬했다. 이날의 포문을 여는 골이자, 지난 경기에서 선수들과 팬들이 받았던 상처를 씻어주는 시원한 골이었다.
수원은 이 골을 지키며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나갔다. 수원은 이 골을 지키며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5분 김해 우제욱의 회심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프로축구연맹
한편 날마다 이어지는 폭염에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라운드부터 K리그 경기 시작 시간을 30분 늦춰 오후 8시 킥오프로 맞췄다. 이런 상황에서 수원 구단은 더욱 철저히 준비했다.
수원은 우선 장외 팬존을 잠시 쉬게 하고, 관중 전용 응급 차량을 2대로 확대 운영했다.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중앙광장에는 관중을 위한 쉼터 버스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장외 근무자 전용 얼음물 음용 장소를 5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쿨링 패치도 지급했다. 경기 3시간 전에는 경기장 서측 W7구역에서 심정지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부채도 제공했다.
여기에 더해, 연맹은 기존에 안전을 위해 반입을 금지했던 얼음 생수의 한시적 반입을 허용했는데, 해당 건도 수원 구단이 연맹에 건의해 채택된 의견이었다.
이날 수원 구단의 철저한 폭염 대비 속에 별다른 사고 없이 홈경기가 무사히 종료됐다. 순위도, 폭염 대비도 1등을 달리고 있는 수원의 슬기로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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