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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동생’ 꼬리표도 부담 없었다…최항 “오히려 좋은 것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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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롯데 자이언츠 / 최항

출처:롯데 자이언츠 / 최항

(MHN 황혜성 기자) 최근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뒤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인 최항이 ‘최정의 동생’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최항은 최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 출연해 이영미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최정과 함께 야구를 시작한 어린 시절부터 같은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순간과 롯데 자이언츠 이적 후 기억까지 돌아봤다.

최항에게 최정은 경쟁 상대가 아닌 줄곧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는 ‘최정의 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며 “어느 정도 차이가 좁혀져야 질투도 생겼을 텐데, 주변 사람들도 제가 형처럼은 못 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오히려 ‘그래도 형의 피가 있구나’라는 긍정적인 시선만 있었다”며 “형을 볼 때마다 어떻게 쳤는지 배우려고 했다. ‘신기하다’,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고 설명했다.

형과 함께 SK에서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순간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는 “형과 같이 우승했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 SK 와이번스 시절 최항(왼쪽)과 최정

출처:연합뉴스 / SK 와이번스 시절 최항(왼쪽)과 최정

그러나 두 사람은 최항이 202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하면서 처음으로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 이적은 형의 도움에서 벗어나 스스로 야구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최항은 “시간이 지나고 보니 형의 피드백 없이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결과와 별개로 부산 생활을 통해 얻은 것이 정말 많다.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롯데를 떠난 뒤에도 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최항은 “형도 처음에는 제가 은퇴하는 줄 알고 ‘수고했다’며 위로만 했다”고 웃은 뒤 “이후 진로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해보고, 어느 팀이든 갈 수 있도록 준비해 놓으라고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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