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사태’ 폭염에 은퇴식까지 취소라니…황재균 은퇴식 올해 열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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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KT 황재균 2025.08.08 / soul1014@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폭염으로 취소된 ‘우승 캡틴’ 황재균의 은퇴식은 올해 열릴 수 있을까.
지난 6일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 선수협회 사무총장, 스포츠안전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2026년 폭염 대응 긴급실행위원회를 개최한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이번 주말까지 폭염 상황과 각 구단의 관람객을 위한 안전 대책 보강을 위해 11일부터 경기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중 경기에 이어 7일부터 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KIA 타이거즈-LG 트윈스), 수원(롯데 자이언츠-KT 위즈), 대구(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 창원(SSG 랜더스-NC 다이노스), 대전(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3연전이 일제히 취소됐다.
각 구단마다 주말시리즈 전체 취소에 따른 손해가 발생하겠지만, 이번 취소가 그 누구보다 아쉬운 구단은 KT다. 일찌감치 오는 8일 롯데전에서 ‘우승 캡틴’ 황재균의 은퇴식을 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일부러 전 소속팀인 롯데전, 그리고 매진이 보장된 토요일 경기로 성대한 은퇴식을 계획했으나 모든 플랜이 어그러졌다.
KT는 이번 은퇴식을 황재균의 선수 시절 등장곡인 ‘Europe : The Final Countdown’ 콘셉트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하는 계획을 세웠다.
황재균이 수원KT위즈파크 중앙 위즈홀에서 팬 10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열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그라운드에서 황재균의 야구 인생이 담긴 은퇴 기념 영상이 상영되고, 양 구단과 선수단이 준비한 은퇴 기념 선물 증정식이 열릴 예정이었다. 황재균의 가족이 맡는 은퇴식 시구와 시타, 시포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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