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우리가"… 남북 여자축구, 수원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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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오는 17일 방한한다. 사진은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지난 3월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승리한 뒤 활짝 웃으면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AFC
북한 여자축구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북한 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을 찾아 경기를 치르는 것은 8년 만이며, 북한 여자축구팀의 국내 방문으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이 대회 4강전을 20일 오후 7시에 치르고, 승리한 팀이 멜버른시티(호주)·도쿄 베르디(일본) 경기 승자와 23일 오후 2시에 우승을 다툰다. 4강전과 결승전은 모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AFC는 지난 1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참가가 확정됐다고 협회에 알려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월에 이 대회 준결승과 결승 경기 유치 의향서를 내 개최권을 따냈다.
공교롭게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 위민이 나란히 4강에 오르면서 한국에서 남북 대결이 성사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선수 27명,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이며,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건 2018년 12월 인천의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가 마지막이었다. 여자축구팀이 한국을 찾는 것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지만, 당시에는 국가대표팀이었다.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이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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