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날벼락! '병원에선 괜찮다고 했는데…' 김진욱 이번엔 경련 전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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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햄스트링이 말썽이었다.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이 3경기 연속 같은 부위에 이상을 느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병원 검진 결과는 정상이었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김진욱은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롯데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김진욱은 2회 전병우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큰 위기는 없었다. 2회 김도환부터 3회 김성윤까지 4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고, 4회 2사 1, 2루에서도 전병우를 삼진 처리했다. 5회 다소 투구 수가 많아지기는 했어도, 평균치인 75구로 5이닝을 끊었다.
그런데 롯데는 3-1로 앞서던 6회 김진욱 대신 이이무라 쇼타를 등판시켰다. 김진욱의 투구 수가 많지 않았기에 의문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었다.
이이무라는 등판하자마자 구자욱에게 2루타를 허용하더니, 1사 1, 3루에서 르윈 디아즈부터 대타 류지혁까지 4타자 연속 적시타를 내주면서 3-5로 경기가 뒤집혔다. 결국 이영재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구자욱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4점 차로 벌어졌다.
롯데는 추격에 나섰으나, 결국 7-9로 패배하고 말았다.
김진욱은 왜 빠르게 내려갔을까. 다음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아프다고 한다. 팔을 풀다가 도저히 안 되서 이이무라로 갔다"고 전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햄스트링 부위에 큰 문제가 있던 건 아니나 경련 전조증상이 느껴졌다고 한다. 이에 선제 조치로 미리 마운드에서 내린 것이다.
앞서 김진욱은 지난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6회 시작 전 연습투구를 하다가 양쪽 햄스트링에 쥐가 올라와 교체됐다. 이후 큰 이상이 없어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했으나, 25일 사직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같은 부위에 경련이 재발해 조기 강판됐다. 이에 병원 검진을 진행했고, 그 결과 양쪽 햄스트링 모두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 롯데는 "정상적으로 훈련 소화하면서 선수 컨디션 체크,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병행하며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적은 투구 수에서 증세가 나오면서, 김진욱에 대한 걱정도 깊어지게 됐다. 그래도 현재는 큰 문제는 없는 상태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더위로 인한 미열, 두통, 구토 증상으로 인해 2회 교체된 손성빈은 아직 두통은 남아 있으나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괜찮아진 상태다. 다만 1일 경기가 폭염취소된 가운데, 김 감독은 "경기를 했어도 손성빈은 선발로 나가긴 어려웠다"고 말했다.
1회 어지럼증을 호소한 황성빈은 현재 컨디션을 회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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