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최악의 외국인 투수였지만 정작 퇴출 이후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1 조회
- 목록
본문
▲ KBO리그 최악의 외국인 투수였지만 정작 퇴출 이후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앤서니 베니지아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한 자리 확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치 화이트,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재계약을 했지만, 당초 영입 예정이었던 드류 버하겐이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돼 새로운 선수를 뒤늦게 찾아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당초 버하겐의 신체검사는 더 빠르게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선수의 개인 사정 탓에 열흘 이상 밀렸다. 그 사이 미국 이적시장은 연말·연초 휴가에 들어가 문을 닫았고, SSG는 잡을 수 있었던 선수도 놓친 채 없는 시장을 뒤져야 했다. 가뜩이나 미국에 좋은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이중고였다.
그때 나름의 장점도 가지고 있고, 신분적 제약도 그렇게 많지 않아 바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앤서니 베니지아노(29)였다. 좌완으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이 매력적이었고, 특히 좌타자를 확실하게 잡아낼 수 있는 장점이 눈길을 끌었다. KBO리그는 상대적으로 좋은 좌타자가 많은 리그인 만큼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렇게 총액 85만 달러(연봉 75만 달러·인센티브 총액 10만 달러)에 계약한 베니지아노는 최악의 투구로 결국 퇴출이라는 비운을 맛봤다. 시즌 16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지는 데 그치며 2승5패 평균자책점 6.10으로 부진했다. 16번의 선발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딱 한 번에 불과했다.
▲ 미국 복귀 후 트리플A 두 번째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받은 앤서니 베니지아노
SSG는 베니지아노가 밟는 투구판의 위치를 조정하는 등 교정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피안타율 0.302, WHIP 1.63의 경기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SSG는 고르고 고른 끝에 페드로 아빌라를 영입하며 베니지아노와 인연을 마무리했다. 인센티브는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투수들보다 못했다는 점에서 75만 달러(약 10억7000만 원)를 낭비한 셈이 됐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