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경기 차 선두 전쟁…삼성 지키나, KT 뒤집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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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 삼성 제공
프로야구 선두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0.5경기 차로 맞선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31일부터 주말 3연전에서 정면 충돌은 피하지만, 같은 시간 서로의 결과를 주시하며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인다.
현재 삼성이 선두를 지키고 있고 KT는 불과 0.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KT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삼성이 롯데 자이언츠에 패하면 KT는 5월 23일 이후 69일 만에 단독 선두를 탈환한다. 반대로 삼성이 승리하면 격차를 다시 벌리며 선두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기세는 KT가 압도적이다.
후반기 11경기에서 9승1무1패를 기록한 KT는 최근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은 2.70으로 리그 최고 수준이다. 소형준과 고영표가 안정적으로 선발진을 이끌고 있고,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선도 뜨겁다.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후반기 11경기에서 홈런 8개를 몰아치며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고, 허경민과 김상수도 높은 타율로 힘을 보태고 있다.
31일 한화전 선발은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소형준이다. 한화는 베테랑 류현진을 앞세워 KT의 상승세 저지에 나선다. 두 투수 모두 올 시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온 만큼 선발 맞대결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선두 삼성도 방심할 처지가 아니다.
삼성은 사직 원정에서 롯데를 상대한다.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KT의 추격이 거센 만큼 매 경기 결과가 순위에 직결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1위 자리가 뒤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
8월의 문을 여는 첫 시리즈. 삼성이 선두를 지켜낼지, KT가 후반기 돌풍을 앞세워 정상 탈환에 성공할지가 이번 주말 KBO리그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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