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못한 거 맞지만, 발탁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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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박진우 기자
[포포투=박진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를 감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조기 탈락한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 브라질의 조기 탈락 원인 중 하나는 네이마르 발탁이다.
네이마르는 대회 직전까지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개막 6개월 전부터 "몸 상태가 100% 선수를 최우선으로 데려갈 것"이라 거듭 강조했지만,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던 네이마르를 발탁했다. 물론 브라질을 대표하는 레전드이기에 자국 팬들의 환호가 잇따랐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조별리그 직전 또 다시 부상을 당하며 1,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3차전에서 교체로 14분간 활약하며 복귀했고, 일본과의 32강전에서는 결장했다. 노르웨이와의 16강전에서는 후반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 추격골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직설적인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매체는 네이마르를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11으로 선정하며 “미안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네이마르를 데려간 이유가 대체 무엇이었을까? 안첼로티 감독이 34세 네이마르를 부상 이력이 많은 상황에서도 대표팀에 발탁한 건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이었다. 그는 대회 내내 단 37분밖에 뛰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네이마르가 최종 명단 26인 한 자리를 차지하며, 더 젊고 몸 상태도 좋으며 최근 경기력까지 우수했던 첼시의 주앙 페드루는 대표팀 승선 기회를 잃었다. 결국 네이마르를 월드컵에 데려간 건 모든 면에서 잘못된 결정"이라며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이 자충수가 됐다고 주장했다.
결국 안첼로티 감독이 입을 열었다. 네이마르가 30일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기 때문.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의 태도를 높게 평하며, 그를 최종 명단에 발탁한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우리가 기대한 만큼의 기여를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며 “태도만큼은 훌륭했다. 나는 네이마르를 정말 아끼고, 그의 자세와 행동에 감사했다. 최종 명단에 포함시킨 건 올바른 결정이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어 “나를 가장 아쉽게 했던 부분은 네이마르가 월드컵을 앞두고 준비를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첫 경기부터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결국 3차전에서야 출전할 수 있었다. 그것이 유일하게 실망스러웠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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