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한테 대굴욕+평생 놀림감...하지만 깜짝 발언 "우리 박살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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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리아 풋볼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 커리어에 평생 박제된다고 해도,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팀은 30일 오전 9시(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팀과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2골을 넣은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교체되면서 애슐리 웨스트우드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다. 경기 후 웨스트우드는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받게 되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 그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미 손흥민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그와 여러 차례 맞붙어 본 적이 있다. 그는 위대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는 훌륭한 인품을 지닌 사람이다. 우리가 경기에서 이겼으니 이제 이야기하는 건데, 오늘 아침에 같이 골프를 한 라운드 쳤다. 골프 스윙 세레머니 장면을 보셨을지도 모르겠다"며 극찬했다.
AFP연합뉴스
웨스트우드는 사실 손흥민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있는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약 7년 전 손흥민 커리어에서 가장 멋진 골로 꼽히는 번리전 80m 질주 득점이 터졌던 경기로 시간을 돌려보자. 당시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웨스트우드는 손흥민의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던 번리 소속이었다. 같은 팀 동료들이 선수 1명을 막지 못해서 무너지는 모습을 기뻐하는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웨스트우드는 그 득점을 기억하고 있었다. "제가 번리에 있을 때 우리를 상대로 골을 넣은 적이 있다. 우리 팀 전체를 뚫고 질주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잉글랜드에 있을 때도 그는 항상 웃는 얼굴의 친절한 사람이었다. 그는 언제나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내주곤 했고, 여기에서도 정확히 똑같다. 그는 그저 변함없는 손흥민일 뿐"이라고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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