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저스알렉산더도, 버틀러도… NBA ‘빡빡머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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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서 헤어스타일은 마이클 조던의 삭발과 앨런 아이버슨의 땋은 머리, 데니스 로드먼의 형형색색 염색처럼 선수의 개성과 시대를 상징해왔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드레드록(머리카락을 여러 가닥으로 땋아 늘어뜨린 머리)이나 풍성한 곱슬머리가 대세였지만, 올여름엔 분위기가 달라졌다. 긴 머리로 개성을 뽐내던 스타들이 잇달아 머리를 짧게 자르고 등장한 것이다.

NBA 스타 지미 버틀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머리를 짧게 자르고 있다. /인스타그램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8)다. NBA를 대표하는 패션 스타인 그는 자신의 상징과 같았던 땋은 머리를 없애고 짧은 머리로 캐나다 대표팀 경기에 등장했다. 그는 “여름 동안 새로운 모습을 시도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팬들 사이에선 “깔끔하고 잘 어울린다”는 긍정적 반응과 “특유의 분위기가 사라졌다”는 아쉬움이 엇갈렸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앤서니 에드워즈(25)는 지난 28일 길게 꼬아 내렸던 머리를 자르고 짧은 머리로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팬들 사이에선 “젊은 시절 마이클 조던을 닮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번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에드워즈와 새로 한솥밥을 먹게 된 라멜로 볼(25)도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곱슬머리를 잘랐다. 10대 시절부터 풍성한 머리를 고수했던 그는 짧은 머리로 팀버울브스에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볼은 샬럿 호니츠 시절 잦은 부상에 시달렸으나, 에드워즈와 가드진을 이뤄 명예 회복에 나선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지미 버틀러(37)도 땋은 머리와 작별했다. 버틀러는 머리 자르는 장면을 직접 소셜 미디어에 공개하며 대학 시절을 연상시키는 단정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는 긴 드레드록이나 ‘이모(Emo)’ 스타일(한쪽 눈을 거의 덮을 정도로 앞머리를 길게 기른 스타일) 등 매 시즌 파격적인 머리 모양으로 화제를 모았던 선수다. 아직 NBA 우승이 없는 그가 선수 경력 막바지에 우승 도전을 앞두고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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