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엔 번트가 그렇게 어려운 건가요...이런 작전 수행으로 이긴 게 기적, 좋아할 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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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경기. 연장 10회초 무사 1,2루 이호준이 피치클락 위반으로 스트라이크를 선언당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5.01/
[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겼다고 기뻐할 때 아닌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천신만고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0대7로 승리했다. 모처럼 만에 2연승. 탈꼴찌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잘 나가던 1위 경쟁팀 SSG를 잡은 것도 의미가 있었다.
연장 10회 상대 필승조 김민을 무너뜨리며 4점을 낸 타선의 활약이 좋았다.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0-3으로 밀리던 6회 상대 선발 타케다가 근육 경련 문제로 내려간 틈을 노려 6점 빅이닝을 만든 것도 훌륭했다.
하지만 승리 뒤 찝찝함이 남을 내용이다. 작전 수행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연장에 가지 않아도 될 경기였다.
8회초 SSG 3루수 안상현 실책으로 윤동희 출루. 손성빈에게 희생 번트 사인이 나왔다. 볼 2개를 골라내고 번트. 하지만 투수 앞 강습 타구. 노경은이 2루에 악송구를 해 살았기에 망정이지, 2B에서 나온 번트 강도가 아니었다.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경기. 연장 10회초 무사 1루 손성빈이 안타를 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5.01/
문제는 그 다음. 이호준의 타석. 번트 찬스. 초구는 작전으로 강공이었지만 파울. 2구째 다시 희생 번트 사인이 나왔지만 파울. 슬라이더에 번트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2S으로 몰린 이호준은 강공으로 전환했지만 힘 없는 유격수 플라이. 여기서 찬물이 끼얹어지며 전민재와 장두성이 아웃되며 롯데는 귀중한 찬스를 날렸다.
10회에도 똑같았다. 윤동희의 볼넷 출루. 손성빈에게 번트 사인이 나왔지만, 또 2S까지 나오며 실패. 그나마 우중간 안타를 쳤기에 망정이지 사실 감독과 코치들이 박수칠 상황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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