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딩을 안해? 너 당장 2군 가" 괴짜 놀림받는 감독 왜 단단히 화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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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 파이터스의 신조 쓰요시 감독. 사진=NPB 중계 화면 캡쳐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괴짜' 감독이 단단히 뿔 났다.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신조 쓰요시 감독의 단호한 인터뷰가 화제다.
니혼햄은 지난 2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대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팽팽했던 접전이 마지막 9회말 극적인 끝내기로 마무리됐지만, 감독은 경기 후 포수 요시다 켄고에게 2군행을 명령했다.
이날 경기 도중 벌어진 상황 때문이다. 니혼햄의 백업포수이자 2001년생 유망주 포수인 요시다는 이날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1 동점이던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요시다는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장타성 코스 안타를 쳤다.
라쿠텐의 우익수가 펜스 앞까지 굴러가 굴절된 타구를 빠르게 잡아 2루에 정확히 송구했는데,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계속 달려서 2루에 들어간 요시다가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그대로 3회가 끝이 났다. 요시다가 아쉬워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고, 중계 화면상으로 굳은 표정을 한 신조 감독의 얼굴이 잡혔다. 상대 수비가 워낙 견고하기도 했지만, 코스상으로는 2루까지 충분히 들어갔어야 하는데 동점 상황에서 허망하게 득점권 찬스를 날린 것이 아쉬웠다.
2루에서 태그 아웃되는 요시다. 사진=NPB 중계 화면 캡쳐
사진=NPB 중계 화면 캡쳐
'스포츠닛폰' 등 일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신조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요시다에게 "징계성 2군행"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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