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인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투수 고우석.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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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인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투수 고우석. /사진=AP뉴시스
[STN뉴스] 배영수 기자┃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최근 메이저리그(MLB) 팀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했다가 트리플A로 강등된 고우석이 한국시간으로 25일 열린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가 공도 못 던져보고 퇴장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심각한 경우 출장정지 등의 징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현재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인 '세인트폴 세인츠'에 합류해 있는 고우석은 이날 CHS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 트리플A팀)와의 홈경기 중 7회초 등판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으나 공도 던져보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유는 등판 전 고우석의 글러브를 검사하던 심판진이 글러브 안쪽에 이물질이 묻었다는 게 이유였다. 투구에 해당 이물질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현장 심판진의 판단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 22일 트리플A로 내려온 고우석은 세인트폴 데뷔전을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는데, 문제는 그가 향후 글러브 이물질의 성분에 따라 징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현행 MLB는 글러브에 파인타르 등 이물질이 발견될 시 10경기 출장정지 등의 징계처분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이는 마이너리그도 같은 적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례를 하나 들면, 쿠바 출신의 노르헤 루이즈(Norge Ruiz)는 싱글A 소속이었던 지난 2017년 투구 중 공에 이물질이 적발돼 10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만약 고우석이 징계를 받는 것이 확정되면 같은 수준의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현지 중계진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듯한 멘트가 이어졌다. 현지 캐스터는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 구원 투수가 투입될 때 글러브를 살펴보고 만져보며 끈적이는 물질이 있는지 확인한다. 지금 심판들이 모여 논의하는 중이다"라며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글러브 안쪽 밑 부분에 뭔가가 있는 것 같다. 글러브 안을 들여다봤을 때 이물질을 느낀 것 같다"고 덧붙이다 고우석의 퇴장 직후 "그의 글러브가 심판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지금 우리가 보는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 엄청난 데뷔전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고우석은 시즌 시작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시작했으나 최근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해 지난 10일 '빅 리그 데뷔'라는 꿈을 이뤘으나 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의 좋지 못한 성적을 남기며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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