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보다 많이 던진 고교생 투수가 있다고? 106이닝 1497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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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황금사자기 대회. 교체되는 김지율이 이영복 감독에게 목례하고 있다(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더게이트]
24일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키움 라울 알칸타라다. 18경기에 등판해 113이닝을 던지며 최다 이닝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제임스 네일(109.2이닝), 애덤 올러(108.2이닝), 아리엘 후라도(107이닝) 등 외국인 투수들이 순위표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투수 중에서는 두산 곽빈이 103이닝으로 가장 많다.
그런데 연간 144경기를 치르는 프로야구가 아닌, 팀당 많아야 30경기를 치르는 고교야구에서 프로 투수 못지않게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가 있다. 바로 서울의 충암고등학교 3학년 우완 에이스 김지율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지난 황금사자기 대회 김지율(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대통령배 6일 동안 18.2이닝
김지율은 23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북고전에 2회 2사 후 구원 등판했다. 7.2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5실점(2자책)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충암고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5대 6으로 역전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만 보면 사실 김지율의 등판이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 최근 고교야구에서는 오프너를 먼저 올린 뒤 경기 상황을 보고 에이스를 마운드에 올리는 운영이 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 이전의 등판 일지를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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