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테바스 회장, FIFA 인판티노 회장 사퇴 촉구…"축구 산업 파괴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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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테베스 회장 / 사진=GettyImaeg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테바스 회장은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사퇴해야 한다.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FIFA의 선거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썩어있다. 그렇기에 그가 실제로 물러나는 일은 없다. 당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져주기 위해 나설 대항마도 없다"고 덧붙였다.
테바스 회장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있었던 논란과 FIFA의 독단적인 행정 처리를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이 의혹이 있었던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징계 유예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국 선수의 징계 유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었다. 벨기에가 미국을 탈락시킨 것은 FIFA 입장에선 행운이었다. 만약 결과가 달랐다면 인판티노 회장은 자리를 잃었을 수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테바스 회장의 지적은 계속됐다. 그는 향후 월드컵을 64개국 체제로 확장하려는 FIFA의 구상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모든 것이 월드컵을 중심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국가별 자국 리그야말로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이 종목을 지탱하는 기반이다. 고작 40일짜리 이벤트를 위해 축구 산업 전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관해선 "댈러스, 로스앤젤레스(LA), 애틀랜타 경기장엔 에어컨이 가동돼 관중석에서 점퍼를 입어야 할 정도였다. 휴식은 거짓말이었고 오직 광고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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