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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할 단계 아니다” 단호했던 염경엽 이유 있었나… LG 10승 투수 봄은 아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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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복무를 마친 이민호는 아직은 몸과 구위를 더 만들어가는 단계다 ⓒ곽혜미 기자

▲ 군 복무를 마친 이민호는 아직은 몸과 구위를 더 만들어가는 단계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손주영의 부상 이탈이라는 뼈아픈 소식을 받아들인 염경엽 LG 감독은 개막 후 선발 로테이션의 예비 자원들에 대한 평가와 고민을 이야기했다. 다만 한 선수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를 할 단계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어쩌면 냉정하게 들릴 수도 있는 이 평가의 주인공은 한때 팀 내 최고 우완 유망주였던 이민호(25·LG)에 대해서였다. 염 감독은 2군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말에도 크게 반색하지 않았다. 1군과 2군의 차이는 있고, 2군에서의 결과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였다. 오히려 2군에서의 과정과 보여주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여겼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0년 LG의 1차 지명을 받은 이민호는 데뷔 시즌부터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2020년 20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3.69, 2021년 25경기에서 8승9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예열을 마친 이민호는 2022년에는 26경기에서 12승(8패)을 거두며 10승 투수 타이틀을 달았다.

하지만 2022년 평균자책점은 5.51로 좋지 않았고, 2023년에도 1군 5경기만 나간 채 상당수 기간을 2군에서 머물렀다. 2023년은 염경엽 감독이 LG에 부임한 첫 해였다. 새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보여주지는 못한 것이다. 이후 입대해 군 복무를 했고, 제대 후 올해부터 다시 공을 던지고 있다.

▲ 염경엽 감독은 이민호에 대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더 만들 기회를 줄 생각이다ⓒ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은 이민호에 대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더 만들 기회를 줄 생각이다ⓒ곽혜미 기자

퓨처스리그(2군)에서는 꾸준히 출전 중이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전체적인 성적과 내용이 모두 좋지 못하다. 염 감독이 당장 1군 선발 후보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한 이유다. 기대야 있지만, 지금은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민호는 퓨처스리그 시즌 5경기에서 13⅔이닝을 던지며 2패1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 중이다. 근래에는 선발로 등판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직 5이닝을 던진 적은 없다. 선발 투수의 책임 이닝을 채울 정도의 상황은 안 되는 것이다. 투구 수부터 더 빌드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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