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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영입'이 후라도와 이별 예감? "절대 아닙니다...반드시 돌아올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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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 라이온즈

출처:삼성 라이온즈

(MHN 정철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스틴 보스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10경기에 등판했고,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한 시즌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일반적인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의 범주를 넘어서는 경력을 지녔다. 삼성이 단순한 임시 선발이 아니라 후반기 우승 경쟁을 맡길 수 있는 투수를 데려왔다고 평가할 만하다.

 

때문에 다른 해석도 나온다.

보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칠 경우 삼성이 후라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거나, 최악의 경우 후라도가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까지 대비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후라도의 부상 부위가 투수에게 민감할 수밖에 없는 어깨라는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그러나 삼성의 생각은 다르다.

보스는 후라도를 대신할 수 있는 좋은 카드지만, 후라도를 포기하기 위해 데려온 카드는 아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보스가 잘해 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후라도와 이별을 생각하는 건 절대 아니다. 후라도 같은 투수는 구하기 어렵다. 큰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6주 후면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다. 후라도와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

이 말에는 삼성의 현실적인 계산과 간절한 바람이 모두 담겨 있다.

보스에게 기대를 걸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삼성이 선택할 수 있는 대체 선수 가운데 가장 이름값 있고 검증된 투수에 가까운 선수를 골랐다. 그러나 보스에 대한 기대가 곧 후라도와의 결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출처:삼성 라이온즈

출처: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우승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투수는 여전히 후라도다.

후라도의 가치는 2026시즌 성적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후라도는 부상 전까지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7이닝을 던졌다. 5승1패, 평균자책점 3.11, WHIP 1.25를 기록했고 69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22개만 허용했다. 무엇보다 17차례 등판 가운데 1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QS 성공률이 무려 76.5%다.

선발 등판 네 번 중 세 번 이상은 최소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보장했다는 뜻이다.

17경기 가운데 15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7이닝을 채운 경기도 다섯 차례나 됐다.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은 약 6.29이닝이다. 총 투구 수는 1649개로 경기당 평균 약 97개를 던졌다. 100개에 가까운 공을 던지면서 6이닝을 넘겨주는 패턴을 꾸준히 유지했다.

후라도가 ‘퀄리티스타트가 보장된 투수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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