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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파워’도 힘 빠지는 LG 물방방이, 만루에서도 선두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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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1사에서 LG 오스틴이 홈런을 날리고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6.7.2 연합뉴스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1사에서 LG 오스틴이 홈런을 날리고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6.7.2 연합뉴스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KT전. KT 선발 고영표 공략에 실패한 LG는 0-1로 뒤진 7회말 선두 타자 문정빈이 바뀐 투수 이상동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대주자 박해민이 도루에 실패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오지환도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이재원이 바뀐 투수 스기모토에게 안타를 치면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박동원, 대타 천성호가 연속으로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몇 번의 추격 찬스를 놓쳤다. LG는 0-4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박동원의 1점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LG 공격이 지독히도 안 풀린다.

 

LG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4연패에 빠졌다. 3위로 밀어낸 KT와 승부에서 당한 패배라 더 충격이 컸다. LG는 전반기 마지막 삼성과의 원정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내주며 선두에서 내려왔고,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KT와 홈 4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3위까지 추락했다.

LG 타선의 침체가 심각하다. KT와 4연전 기간 동안 7점 밖에 뽑지 못했다. LG 타선은 전문가들이 강타자 라인업인 삼성, 한화의 ‘폭발력’ 있는 타선보다 더 높은 점수를 타선이다. ‘짜임새’를 강점으로 타자 개개인이 말 그대로 ‘야구를 알고 한다’는게 이유다. 그런데 LG 타자들의 좀처럼 무기력함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득점권 타율은 0.069에 그친다.

후반기 첫 경기인 16일 경기에서는 3-4로 뒤진 9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T 벤치는 오스틴 딘을 고의4구로 내보내는 승부를 택했다. LG는 1사 만루에서 송찬의, 문보경이 나란히 범타로 물러나며 끝내기 찬스를 날리고 말았다.

이날 3점은 모두 홈런으로 나왔다. 1회 오스틴이 선제 솔로홈런이 날렸다. 그러나 1-4로 뒤진 8회 오지환의 투런포가 터질 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2회 선두 타자 문보경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3회 1사 1·2루 등 수많은 찬스가 득점없이 지워졌다.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한 17일 경기에서도 5차례나 선두 타자가 출루하고도 겨우 한 번만 살렸다. LG는 3안타를 치고도 1점 밖에 뽑지 못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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