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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세계 랭킹 1위 '100주' 달성하며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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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슬램에서 통산 4번 우승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1975년 WTA 랭킹 도입 이후 역대 10번째로 세계 랭킹 1위 재임 기간 '100주'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발렌카는 100주 동안 세계 1위를 유지하며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챔피언들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 그녀보다 더 오래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슈테피 그라프(독일),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세레나 윌리엄스, 크리스 에버트(이상 미국),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모니카 셀레스(미국),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애슐리 바티(호주), 쥐스틴 에넹(벨기에)까지 단 9명뿐이다.

 

현재 사발렌카는 92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는 역대 6번째로 최장 기록이다. 그녀는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연말 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특히 2025년은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세계 1위 자리에 오르는 것만큼 그 자리를 계속 지키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다. 사발렌카는 1위 자격으로 총 106승을 거두며, 이 부문 100승 고지를 밟은 9번째 여자 선수가 되었다. 1위 등극 후 첫 100경기에서 82승을 쓸어 담았고, 11번 결승에 진출해 5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사발렌카는 그랜드슬램이나 WTA 1000 대회 등 큰 무대에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WTA 1000 대회에서 1위 자격으로 5번 결승에 올라 4승 1패를 기록했으며, 무려 46승을 거두었다. 올 시즌 초에는 슈테피 그라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위 신분으로 '선샤인 더블(인디언웰스-마이애미 오픈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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